2020년 11월 8일 울산 현대모비스 : 전주 KCC

2020. 11. 8. 19:44

2020년 11월 8일 울산 현대모비스 : 전주 KCC

 

상승세인 두 팀이 만났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활약 속에 상승세인 KCC와 팀의 틀을 바꾼 후 5연승 중인 모비스의 대결

 

울산 현대모비스 스타팅 라인업
서명진, 김국찬, 전준범, 함지훈, 숀 롱

전주 KCC 스타팅 라인업
유현준, 정창영, 이정현, 송교창, 타일러 데이비스

1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20 : 15 전주 KCC

1 쿼터부터 KCC의 에이스 이정현의 모습이 돋보였다. 빠른 돌파와 스텝을 이용하여 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숀 롱과 데이비스는 1:1 대결을 펼치며 용병 간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가 계속되었다. KCC가 흐름을 가져갔으나 모비스의 공격 리바운드와 김국찬이 1 쿼터에만 3점 슛을 3개나 터트리며 리드했다. 

 

 

2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37 : 40 전주 KCC

2 쿼터 모비스가 지역방어를 가지고 나오면서 KCC가 당황하는 듯 보였으나 곧장 이정현과 송교창이 3점을 넣으면서 지역방어를 깨 나갔다. 이진욱은 파이팅이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서명진을 압박수비로 봉쇄하고 스틸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국찬은 다시 한 번 쓰리샷을 얻어내면서 친정팀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선수들이 유독 친청팀을 만나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 같다. 모비스는 김민구가 부상 끝에 경기에 투입되었다. 장재석이 2 쿼터부터 나오면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장재석은 송교창을 상대로 자신 있게 밀고 들어갔다. 하지만 좀 더 일찍, 송교창과의 매치업을 이용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반대로 KCC는 정창영을 수비하는 이현민을 상대로 자신 있게 포스트업 치며 득점을 기록했다. 숀롱은 외곽으로 서명진에게 빼주는 패스로, 서명진은 3점을 성공시키며 앤드원을 만들어냈다.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3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64 : 71 전주 KCC

3 쿼터가 되면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외국선수에게 잘 나오지 않는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모비스에서 함지훈과 숀롱이 호흡을 보여주며 덩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KCC에는 이정현과 데이비스가 있었다. 이정현은 돌파로 자신의 수비수와 숀롱에 시선을 돌리며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했다. 이것이 계속 먹히면서 이정현은 신나는 농구를 했다.

 

계속해서 돌파 후 데이비스에게 얹어놓는 패스로 숀롱이 시선을 잡았다. 이정현은 또한 볼 핸들러의 역할과 노련한 플레이로 쓰리샷을 만들어내는 등 오랜만에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진욱은 서명진을 끈질기게 수비하면서 서명진 또한 불꽃이 튀었다. 서명진이 이진욱의 공을 스틸하고 속공을 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는 몸싸움을 하며 올라갔고 서명진은 앤드원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이진욱은 어깨 부상을 당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이진욱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부상으로 이어졌다. 아쉽더라도 중심을 잡은 채로 힘의 강약을 조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쿼터 후반 김민구가 살아나면서 더 큰 격차가 날뻔한 것을 추격하는 형태로 마무리했다.

 

 

4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80 : 90 전주 KCC

4 쿼터 들어서 김민구의 수비가 성공하고 숀롱 2점, 모비스의 수비로 KCC 샷클락 바이얼레이션, 김민구-함지훈의 2점을 통해 거센 추격을 했다. 하지만 KCC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더블클러치를 통한 개인 해결과 또다시 쓰리샷을 만들어 내면서 'KCC는 이정현의 팀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 날 KCC에서는 송교창 또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높은 확률로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숀롱을 앞에 두고 득점을 하는 등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를 했다. 4 쿼터 모비스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숀롱은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 또한 많은 시간을 뛰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주말 2 연속 경기의 여파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KCC는 3연승을 이어갔고 이정현은 21 득점 7 리바운드로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이정현은 초반에 안 좋은 경기를 했는데 이야기를 해서 후반전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와 호흡에 관해서는 2라운드가 되면서 점점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때 경기력이 안 좋아서 연습을 충실히 했던 것이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말하며 감독님이 책임감을 부여해주셔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교창이나 유현준은 재능이 많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어떻게 움직이라고 코트에서 말해주는 편이며 오늘 경기에서 모비스가 수비가 좋은 팀이어서 감독님이 볼 핸들러 역할을 맡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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