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 : 창원 LG

2020년 11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 : 창원 LG

2020년 11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 : 창원 LG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창원 LG는 설욕할 수 있을까?

LG는 백투백 원정경기로 체력적인 문제를 견뎌낼 수 있을까?

창원 LG의 조성민은 목에 담이 오고 김동량은 허리가 좋지 않아 결장

 

울산 현대모비스 스타팅 라인업

서명진, 전준범, 기승호, 함지훈, 숀 롱

 

창원 LG 스타팅 라인업

김시래, 이원대, 정희재, 박정현, 캐디 라렌

 

 

1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24 : 20 창원 LG

 

1 쿼터 이원대의 레이업과 함지훈의 득점으로 시작되었다. 숀롱은 자유투를 2개다 성공시키며 컨디션이 좋음을 알렸다. 숀롱이 몸이 올라오지 않았던 1라운드에서 라렌을 상대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었다. 2라운드에서는 라렌이 숀롱을 막기 힘든 모습이었다. 아마 연이은 원정경기로 인한 체력소모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라렌은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며 자기득점은 만들어주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이원대와 김시래가 득점을 도왔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전준범의 3점이 터졌다. 또 함지훈의 미들슛이 성공하고 몸을 날리며 공을 살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함지훈은 이전에 비해 슛을 할 때 주저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살을 빼며 동작이 빨라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타이밍을 잘 잡는 것 같다.

 

 

2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46 : 30 창원 LG

 

2 쿼터는 3점 슛 대결로 시작되었다. 전준범과 김시래, 간트 그리고 다시 김시래가 3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지역방어에서 맨투맨으로 바꾸면서 LG를 24초에 걸리게 만들었다. 장재석은 바운드 백패스를 간트에게 건넸고 간트는 덩크를 꽂았다. 

 

두 팀은 코트를 빠르게 오가며 빠른 경기를 펼쳤다. LG의 공격농구는 칼이 무뎠다. 많은 기회에도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2쿼터 후반 LG는 4분간 무득점을 했다. 턴오버까지 하면서 16점 차로 2 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66 : 58 창원 LG

 

3 쿼터는 숀롱의 강력한 블락으로 시작했다. 인사이드 득점이 힘들었던 LG는 3점 슛을 공략했고 김시래 3점, 이원대 연속 3점 슛과 빠른 레이업으로 추격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LG의 3점 체크를 하지 않았던 모비스는 3점에 대한 수비가 드러나게 되었다.

 

숀롱은 라렌을 상대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신이나 보였다. 라렌 역시 3 쿼터에 분발하며 여러 차례 득점을 올렸다. 3 쿼터 LG는 수비를 강화하였고 모비스는 막히는 모습이었다. 모비스 또한 윌리엄스를 상대로 간트와 장재석이 더블팀을 가며 윌리엄스를 괴롭혔다.

 

전준범과 김시래가 나란히 3점(4개째)을 성공시켰다. 장재석은 윌리엄스의 공을 스틸했다. 이현민은 박정현을 상대로 노련하게 쓰리샷을 얻어내기도 했다.

 

 

4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89 : 74 창원 LG

 

LG는 4 쿼터 실점 기록이 10개 팀 중 2위로 4 쿼터에 많은 점수를 내주었다. 때문에 4 쿼터에 집중력을 좀 더 가져가야 한다. 

 

장재석은 박정현에게 자유투를 얻어내며 부상위험이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윌리엄스 속공 상황에서 장재석이 수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윌리엄스의 팔꿈치와 장재석의 치아가 부딪친 것이다. 윌리엄스의 팔에 출혈이 있었고 장재석은 마우스피스를 했음에도 임플란트가 뒤로 밀렸다고 한다. 

 

1라운드부터 각 팀의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했다. 특히나 골밑은 전쟁터로 거친 몸싸움으로 부상이 많이 나올 수 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10개 팀 평균 득점 순위

 

1. 모비스 85.5점

2. SK 84.8점

3. KGC 83.7점

 

아이러니하게 공격농구를 표방하는 LG는 득점 순위에 없다. 이 날 경기에서 LG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였지만 마무리와 정확도가 부족했다. LG는 4 쿼터에 계속해서 스틸을 당하며 턴오버 12개를 기록했다. 득점 또한 김시래, 이원대, 라렌에게 쏠린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LG는 큰 점수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전준범 인터뷰

 

전준범은 12득점 4 리바운드 2 어시스트 3점 슛 4개를 기록하며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전준범은 지난경기에서 잘하지 못했고 김국찬의 몫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늘 과감히 던졌다고 말했다. 새로 트레이트 온 선수들에 대해서는 진수형과 대표팀에서 같이해봐서 친분이 있고 3번으로 외곽 수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해설위원은 김유택 해설이어서 트레이드 온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물었다. 이번에 트레이드 온 최진수의 아버지가 김유택 해설위원이기 때문이다. 새로 트레이드를 온 선수로 인해 모비스의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변화는 없고 모비스 팀컬러에 새로 온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전준범은 말했다.

 

끝으로 홈경기가 저조했었는데 홈경기에서 최대한 열심히 뛸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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