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5일 안양 KGC : 전주 KCC

2020. 11. 17. 00:23

2020년 11월 15일 안양 KGC : 전주 KCC

2020년 11월 15일 안양 KGC : 전주 KCC

 

얼 클락은 숀롱과 타일러 데이비스와 같이 기대되는 3대 외국인 용병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에서도 기대만큼의 활약은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팀으로 분류되었던 안양 KGC는 계속 발목을 잡히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MG 새마을금고 컵대회를 할 때만해도 KCC는 암울했다. 괜찮은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직력이 모래알 같았다. 하지만 최근 이정현의 부활과 송교창, 정창영, 타일러 데이비스가 활약하면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 때 같은 배를 탔던 두 감독의 대결, 오늘은 누가 승리를 가져갈까?

 

 

안양 KGC 스타팅 라인업

이재도, 변준형, 문성곤, 김철욱, 얼 클락

 

전주 KCC 스타팅 라인업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송교창, 타일러 데이비스

 

 

1 쿼터 안양 KGC 15 : 28 전주 KCC

 

시작부터 전주 KCC는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 송교창, 데이비스가 고른 활약을 하며 KGC를 앞서 나갔다. KGC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얼 클락과 함준후가 두 번이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볼을 반납했다. 둘은 서로에게 미스를 떠넘기며 티격태격했다. 데이비스에 대한 수비를 클락만으로는 힘들어 KGC는 더블팀을 갔지만 이로 인해 이정현에게 3점 찬스가 나면서 3점을 내줬다. 그것도 똑같은 상황이 데자뷔처럼 두 번이나 연출되었다. 이정현은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2 쿼터 안양 KGC 31 : 44 전주 KCC

 

2 쿼터는 좀 어수선했다. 특히 KGC는 마무리를 하지 못하여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GC에서는 전성현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트레이드된 김상규는 벤치에서 밝은 모습이었다. 새로운 팀에서 리프레쉬하며 새로운 느낌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3 쿼터 안양 KGC 51 : 60 전주 KCC

 

3 쿼터 초반 KGC는 김철욱의 3점과 쓰리샷 그리고 얼 클락의 앤드원, 이재도의 팔로우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불태웠다. 하지만 KGC는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며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수비를 깊게 나와서 하는 바람에 얼 클락에게 공간이 생겨서 득점을 내주었다. 이로 인해 작전타임에서 전창진 감독에게 혼나며 슬라이스 수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라건아는 통산 4500리바운드를 달성하며 KBL에서 2번째로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위는 국보급센터 서장훈이다.

 

KGC는 리바운드와 야투성공률이 저조함에도 수비로 버티며 더 많이 났을 격차를 좁히며 유지시켰다. 김승기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슛 미스는 좋은데 디펜스에서 미스 나면 안 된다며 수비를 더욱 강조했다. 저쪽 팀에서 우리에게 안 되는 것이 2:2 수비라며 2:2 게임을 주문했다.

 

 

4 쿼터 안양 KGC 73 : 81 전주 KCC

 

전성현과 이재도가 분전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안양 KGC는 추격하다가도 점수를 내주는 형국이 지속되었다. KCC는 라건아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한 층 더 여유가 생겼다. 확실히 라건아는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음에도 잘 녹아드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정현이 3점 슛을 하는 과정에서 문성곤의 몸이 이정현 유니폼과 살짝 스치는 장면에서 심판은 파울을 불었다. 문성곤은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경기장에는 KGC팬이 소리치는 으악새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정현은 평소 반칙을 잘 얻어내며 영리한 게임 운영을 하는데 으악을 외치면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플라핑은 이정현 뿐만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심판들에게 어필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경기의 노하우 중 하나이다. 이것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은 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액션이 어필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선수들 문제라기보다 시스템의 문제이다. 선수들이 욕먹기 이전에 시스템에 대한 보완을 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헐리웃액션이라고 알고 있는 플라핑은 심판을 속이고 게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KBL 측에서는 플라핑을 한 선수에게 벌금으로 징계를 하고 라운드마다 명단을 공개한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것이 약하다고 말한다. 또한 어떤 때는 스치기만 해도 파울이고 어떤 때는 큰 타격을 입었는데도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기에 심판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렇기에 파울에 대한 기준이나 시스템에 대한 발전에 힘써야 한다. 이전에도 KBL은 심판 판정으로 인해 진통을 겪어왔다. 그로 인해 농구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고 KBL은 대대적인 판정 개선에 나섰고 현재 잘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이전과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잘 이루어질 때 파울에 대한 기준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GC는 4 쿼터 막판 연속으로 스틸에 성공하며 추격을 불태웠지만 이미 많은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KCC는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전창진 감독 인터뷰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이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팀이 많이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 칭찬하고 싶은 선수에 대해서는 유현준을 꼽았다. 혼자서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잘 견뎌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합류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라며 대답을 이어갔다. 2:2 수비에 대해서는 약속했던 부분이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그 부분은 약속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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