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 : 인천 전자랜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위 9승 5패
전자랜드의 수비의 중심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차바위의 부상 이후
인천 전자랜드 2연패, 공교롭게 삼각 트레이드를 한 팀들에게 지고 있다.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에 이어 현대모비스에게 진다면 트레이드 효과를 증명하게 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4위 7승 6패
울산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은퇴, FA 대거 영입, 시즌 전 준비한 전술 갈아엎기, 삼각 트레이드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1라운드만 해도 하위권에 있던 현대모비스는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울산 현대 모비스 스타팅 라인업
서명진, 전준범, 기승호, 함지훈, 숀 롱
인천 전자랜드 스타팅 라인업
김낙현, 정영삼, 전현우, 민성주, 헨리 심스
1 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13 : 16 인천 전자랜드
브레이크 타임 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다. 경기의 승패 여부에 따라 브레이크 타임 내내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 헨리 심스 숀롱을 상대로 미들 점퍼를 성공시켰다. 숀롱은 앤드원을 얻어냈지만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숀롱은 자유투를 보완하지 않으면 중요한 경기에서 발목 잡힐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 스틸에 이어 전준범이 3점을 성공시켰고 서명진 또한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정영삼이 연속으로 3점을 넣었다.
헨리 심스는 숀롱을 블락하며 수비에서도 잘 막았다. 현대모비스는 숀롱을 민성주와 미스매치를 만들며 공략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데에 매끄럽지 않았다. 하지만 민성주는 1 쿼터에만 파울 3개를 기록했다.
2 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31 : 38 인천 전자랜드
전준범에게 외곽 수비가 몰리면서 서명진에게 찬스가 났고 3점을 성공시켰다.
홍경기 인터뷰
컨디션은?
D리그를 하면서 컨디션이 70~80% 정도 올라왔다.
이번 시즌 본인 팀에서 맡은 역할은?
열심히 하는 것이 역할이고 그중에서도 수비를 좀 더 열심하려고 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팀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도록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코로나 이겨내시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에릭 탐슨은 간트를 압도하며 앤드원을 만들어냈다. 간트가 에릭 탐슨을 막기는 힘들어 보였다. 최근 장재석은 패스에 재미를 붙인 듯하다. 노룩 백패스를 하며 간트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민구는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외곽포를 열었다.
유재학 감독 인터뷰
전자랜드 전 준비한 것은?
2 쿼터 간트가 들어갔을 때 수비에 대한 부분이 걱정스러워서 그 부분을 연습했다. 잘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장재석, 최진수 등 부상자들은?
장재석 윗 이빨이 부러지다시피해서 시즌이 끝난 후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최진수 햄스트링 부상이 아직 있다. 준비하고 있다.
브레이크 타임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휴식기에는 전술에 대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 텐데 농구로 인해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농구를 친구 삼아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모두들 건강하길 바라겠습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뱅크샷으로 팀의 공격 활로를 뚫고 이대헌이 분발했다. 이대헌은 득점을 이어갔지만 놓친 부분도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2 쿼터 막판 김민구의 패스로 장재석이 앨리훕을 성공시켰고 3점 또한 성공시키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 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48 : 48 인천 전자랜드
헨리 심스는 3 쿼터에도 숀롱을 상대로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김낙현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3 쿼터 양 팀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3 쿼터가 끝난 시점에 48 : 48이라는 저조한 득점이 나왔다. 모비스는 현재 팀 득점 1위이고 전자랜드는 팀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 쿼터부터 강력해진 모비스의 디펜스가 인상적이었고 전자랜드는 계속해서 모비스의 수비에 고전했다.
4 쿼터 울산 현대모비스 79 : 64 인천 전자랜드
이현민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현민의 리딩은 꽤나 안정적이었다. 이전에는 소극적으로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하는 느낌이었다면 오늘 경기는 적극적인 시도 속에 안정적인 리딩이었다.
김민구 돌파 과정에서 정영삼 유파울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는 모비스였다. 이현민 3점 후 달려가서 리바운드 후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기가 쏜 슛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직감을 하고 재빨리 달려갔다.
유도훈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리바운드 몇 번을 이야기해 기본적인 거 하라고 했잖아"라고 하며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 간트 블락 역시 모비스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간간히 나오는 간트의 블락이 분위기를 상승시킨다.
이현민의 3점 시도를 했다. 3점이 들어가지 않아도 시도를 하며 공격 루트 뚫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재학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김낙현이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어려운 득점을 홀로 이어가는 김낙현은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공백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
장재석이 준 패스를 간트는 슛 모션 페이크를 준 후 강력한 덩크를 내리꽂았다. 이를 벤치에서 본 숀롱은 무척 기뻐했다.
함지훈 - 숀롱만큼이나 장재석 - 간트의 플레이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 김민구는 3점 슛 두방을 더 넣어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3분이 남은 시점에 무너지며 3연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에 외국인 선수들의 준수한 활약과 조직적인 농구로 1위를 달려왔지만 최근 외국인 선수들이 못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느낌과 차바위가 빠지면서 특유의 조직적인 농구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몇 년간 초반에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항상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떨어졌던 전자랜드, 똑같은 반복을 해서는 안 되겠다.
김민구 인터뷰 ( 21점 3 어시스트 3점 슛 4개 )
승리한 소감?
전자랜드가 상위권 팀인데 휴식기 전에 이길 수 있어서 기쁘고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그런 부분이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모비스 농구에 대해 적응이 힘들다고 했는데?
아직도 모비스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선배들한테 질문하고 감독님 코치님에게 배우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3 쿼터 이후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감독님이 잘하고 있다고 동기부여해주셨고 박스아웃이랑 리바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반보다 후반이 잘 된 것 같다.
최진수가 들어오면서 강력한 모비스가 될 것 같은지?
진수형은 신장이 좋고 2번에서 3번 4번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진수형이 들어오면서 높이에, 스피드에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화려한 비상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 어떤 각오?
제가 경기에 나오기 전에 항상 혼자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제가 선수로 뛸 수 있는 한 코트에서건 벤치에서건 팀을 위해 기여를 하자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어쨌든 제가 선수를 할 동안에는 그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할 생각이고요. 미흡하지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제가 많이 미흡합니다. 제가 잘못도 많이 하고 미운털도 많이 박히긴 했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서 팬분들에게 어떻게든 다시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미움보단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민구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였다.
🏀 2020년 11월 16일 인천 전자랜드 : 고양 오리온
🏀 2020년 11월 15일 안양 KGC : 전주 KCC
🏀 2020년 11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 : 창원 LG
🏀 현대모비스, 오리온, KCC 이종현과 최진수를 비롯한 삼각 트레이드
🏀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WKBL 신인 드래프트
🏀 2020-2021 프로농구 KBL D-리그 경기일정
🏀 남자 프로농구 KBL 역대 우승팀, MVP, 신인상
🏀2020-2021 시즌 여자 프로농구 WKBL 정규리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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