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브레이크 타임 이후 관전포인트

2020. 12. 2. 21:45

브레이크 이후 관전포인트

버튼, 맥컬러, 알렉산더 외국인 용병 활약할까?

 

작년 공동 1위와 개막전 3연승을 했던 DB는 국내선수들의 줄줄이 부상과 외국인 용병의 부진으로 11연패에 빠지며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이상범 감독은 타이릭 존스 교체를 이야기 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때마침 NBA에서 팀 계약이 끝난 디온테 버튼을 원했고 실재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졌다.

 

버튼은 17-18시즌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이끈 외국인 용병이다. 독보적인 활약으로, 1시즌만 뛰었음에도 버튼은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KBL경험 있다는 것과 뛰었던 팀에 다시 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거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고 무대인 NBA를 경험하고 왔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 신장이 좋고 수준 높은 외국인 용병들이 많아 단신인 버튼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미 17-18시즌에 그런 것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최근까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왔기에 장점 활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써 원주 DB의 앞선은 버튼을 비롯해 두경민, 허웅, 김태술, 타이치 등 강력한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DB의 반전드라마가 기대가 된다.

 

 

KGC의 얼 클락은 크리스 맥컬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소리가 있을만큼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얼 클락은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때마침 맥컬러가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좋지 않은 태도로 인해 방출당하면서 KBL행을 원하며 한국으로 입국했다. 얼 클락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던 KGC에게 희소식이었다.

 

맥컬러 역시 KGC에서 뛰었던 선수라 빠른적응과 호흡을 맞출수록 강력해질 수 있다. 방출당한 이후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한국행을 원해서 왔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다. KGC만의 팀컬러에 멕컬러는 이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몸 상태만 괜찮다면 KGC는 상승세를 탈 여지가 있다.

 

 

KT는 두 용병을 모두 교체한 유일한 팀이다. 존 이그부누의 부상으로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 하였고 계속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마커스 데릭슨을 뒤로하고 클리프 알렉산더를 영입하였다.

 

브랜든 브라운은 KBL의 경험이 많은 선수로 인사이드와 외곽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KT의 양궁 농구에 제격이다. 또한 패스센스까지 있어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브라운은 오자마자 홀로 많은 시간을 뛰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NBA 경험이 있는 알렉산더가 오면서 브라운의 부담을 덜어 주게 되었다. KT는 KBL의 휴식기로 인해 외국인 용병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을 벌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2픽을 얻어내며 압박 수비가 좋은 박지원을 뽑았다. 허훈으로만 가득했던 KT 가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삼각 트레이드 후 고양 오리온 이종현과 현대모비스 최진수 맞대결

 

브레이크 타임 이전에 KBL의 큰 이벤트가 있었다. 오리온, 현대모비스, KCC의 삼각트레이드 였다. 사실상 주목을 받는 대목은 오리온으로 간 이종현과 현대모비스로 간 최진수이다. 이종현은 함지훈, 장재석이 있는 현대 모비스에서 출전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승현 홀로 고생하는 오리온은 빅맨이 필요했고 이종현을 원했다. 더불어 이승현과 이종현은 대학무대를 평정했던 돈독한 사이로 운명 같은 재회를 하였다. 오리온에서 이종현은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뛰며 활약했다. 이종현 합류 후 오리온은 위디-이종현-이승현을 잇는 위력적인 쓰리빅맨 라인업을 쓰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진수 역시 오리온에서 다른선수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교통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 있었지만 현대모비스에서는 좀 더 확실한 포워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일단 양 선수보인들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양 팀에게 이득인 일인 것 같다.

 

당장 12월 3일에 오리온과 현대모비스가 맞붙는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이른 때이지만 양 팀과 선수들의 자존심과 기선제압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이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기대가 된다.

 

 

각 팀의 순위 변화 요소

 

1위 전주 KCC

김지완 복귀, 이정현, 정창영, 송교창의 활약, 데이비스와 라건아 강력한 1옵션 용병 두명

 

2위 서울 SK

김민수 복귀, 미네라스 살아날까?, 워니는 탑 용병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

 

2위 인천 전자랜드

‘인생을걸고’ 전자랜드 마지막 시즌 버프, 차바위 공백, 외국인 용병 살짝 아쉬움, 정효근 언제와?

 

4위 울산 현대모비스

최진수 합류로 높아진 모비스, 맞아가는 이적생 팀플레이, 부족한 숀롱의 체력

 

5위 고양 오리온

수학자 강을준, 이승현-이종현-위디 고양산성 시너지, 허일영 부상

 

6위 안양 KGC

맥컬러? 얼클락?, 오세근 부활?, 양희종 복귀

 

7위 부산 KT

새 용병들 활약 여부, 2픽 박지원, 4연승 분위기

 

8위 서울 삼성

힉스와 수비강화 , 리바운드, 4쿼터...

 

9위 창원 LG

공격 농구는 언제쯤..., 시래대잔치만 계속, 캡틴 강병현 부상

 

10위 원주 DB

부상 선수들의 복귀, 구세주 버튼, 올라갈 일만 남았다.

 

 

원주 DB 디온테 버튼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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